'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28일 김해서 학술대회

입력 2017-09-26 15:18
수정 2017-09-27 07:14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28일 김해서 학술대회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김해시는 문화재청, 경남·북도, 함안·고령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발전연구원이 주관하는 학술대회를 오는 28일 오전 9시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2020년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515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79호)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함께 올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가야사 권위자 15명이 참가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적 가치 비교연구'를 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인제대 이영식 교수가 '세계유산 보편적 가치에 입각한 가야고분군의 연속성과 대표성', 경남발전연구원 하승철 역사문화센터장이 '가야고분군과 일본 고분시대 묘제 비교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표하는 등 7명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학술대회 결과는 11월 고령에서 여는 가야고분군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에 관한 학술대회 결과와 함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서에 반영된다.

가야고분군은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2월 경남도와 경북도, 김해시, 함안군, 고령군은 지난 2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출범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정부의 가야사 조사연구와 정비사업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 사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고 국민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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