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전자가위 권위자 한자리…서울대서 27∼28일 콘퍼런스

입력 2017-09-26 14:58
세계 유전자가위 권위자 한자리…서울대서 27∼28일 콘퍼런스

IBS·네이처·중국과학기술원 소속 과학자 18명 참석…최신 연구 결과 공유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계 유전자가위 분야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과 과학 학술지 '네이처', 중국과학기술원(CAS)은 27∼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IBS-네이처 유전체 교정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모두 18명의 국내외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최신 연구 내용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7일 저녁 기조 강연은 1세대 유전자가위인 '징크핑거 뉴클레이즈'(Zinc Finger Nucleusese) 기술을 개척한 다나 캐롤 미국 유타대 석좌교수가 나선다.

캐롤 교수는 20년간의 연구 경험을 토대로 유전체 교정의 역사와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데이비드 리우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카시아 가오 중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이 주요 연사로 발표한다.

리우 교수는 지난해 DNA 염기 서열 하나만 바꾸는 '염기교정'(base editing)을 처음으로 제안한 바 있으며, 가오 연구원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 Cas9) 기술을 밀·쌀 등 농작물에 적용해 농작물의 형질 개선을 선보인 바 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레이첼 하울위츠 '카리부 바이오사이언스'(Caribou Bioscience) 사장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적용과 응용에 대해 발표한다.



자세한 정보는 콘퍼런스 웹페이지(https://ibs-conference.org/2017/c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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