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처방전 받는다'…KISA-대한약사회 시범사업

입력 2017-09-26 14:44
'스마트폰으로 처방전 받는다'…KISA-대한약사회 시범사업

모바일 기반 전자 처방전 시범 서비스 연내 개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6일 대한약사회와 종이 처방전 전자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현행 종이 처방전을 전자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의료기관과 약국의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내 모바일 기기 기반의 종이 처방전 전자화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서비스 범위를 중규모 병원과 전체 약국의 80%까지 확대하고,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의원급 병원과 95%의 약국에서 처방전의 전자적 발급·유통·보관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KISA 박정호 부원장은 "전자처방전 시스템이 도입되면 연간 약 2억5천만건, 100억원의 종이 문서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버려지는 종이 처방전을 비식별조치된 빅데이터로 축적해 활용하면 높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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