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한글 서체 다양화 앞장…한글날 비전선포
광화문광장 '2017 한글문화큰잔치'서 한글 전시·체험 공간 마련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글과컴퓨터[030520]가 한글 서체 다양화와 한글 사용 확산에 나선다.
한컴은 다음달 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17 한글문화큰잔치'에서 글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9일은 한글날이자 한컴 설립 기념일이다.
한컴은 이날 한컴오피스 플랫폼을 통해 한글 서체를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컴은 각 지자체, 기관, 단체, 폰트개발사와 함께 한글 서체 확산에 힘쓰고 있다.
한글의 탄생부터 미래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훈민정음 해례본부터 한글 대중화에 기여한 전주시 완판본, 한글의 기계화에 앞장선 공병우 박사의 '세벌타자기'가 전시된다.
또 한글 창제 원리 그대로 조합형 문자코드를 사용한 최초의 워드프로세서 'ㅎㆍㄴ글 1.0'에서부터 한컴오피스 최신 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 한글을 배우는 16만 재외동포 및 외국인들에게 한컴오피스가 기증돼 쓰이는 모습, 한국어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통번역 서비스와 통역 로봇 등 한글의 미래도 확인할 수 있다.
한컴은 이날 한컴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 선착순 1천500명에게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기반의 자동통번역 단말기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오프라인'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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