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사회 제재 속에도 국제상품박람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속에서도 국제상품박람회를 예정대로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제13차 평양 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가 개막됐다"라며 "전람회 개막식이 25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상품박람회에는 리주오 내각 부총리와 김영재 대외경제상, 평양 주재 외교관 등이 참석했으며, 박웅식 조선국제전람사 사장의 개막연설에 이어 오룡철 대외경제성 부상이 축하연설을 했다.
통신은 "연설자들은 이번 전람회가 나라들 사이의 친선과 협조를 도모하고 다방면적인 교류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들은 앞으로도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서 여러 나라와 지역들과의 대외경제 관계를 확대하면서 쌍무적·다무적 협조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상품박람회에는 북한과 시리아, 중국, 쿠바, 이란,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등의 상품이 출품됐으며 박람회는 28일까지 열린다.
북한은 외자 유치와 상품 수출 등을 목적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평양에서 국제상품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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