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연준 위원들 경제 진단 어떻게 할까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9월25~29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연설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연설에 나선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해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이 공개 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주 개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음 달부터 4조5천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올해 한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유지하면서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12월까지 많은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후 연설에 나선 위원들은 대체로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놨다.
이번주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이 세제개편안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주중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 세제개편안이 기업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나온다면 증시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8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9월 소비자태도지수, 8월 신규주택판매 등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줄 만한 다양한 지표가 공개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36% 상승한 22,349.5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높은 2,502.2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3% 떨어진 6,426.92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5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하고, 8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와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공개된다.
26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설한다. 7월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9월 소비자신뢰지수, 8월 신규주택판매, 9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도 공개된다.
27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8월 내구재수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분석보고서, 8월 잠정주택판매가 나온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와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연설에 나선다. 8월 상품수지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2분기 기업이익(수정치), 2분기 GDP(확정치), 9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활동지수가 공개된다.
29일에는 8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과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발표되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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