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댓글 달아요" 제주서 선플운동 실천 선언식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역 선플운동 실천 선언식을 겸한 선플공모전 시상식이 22일 오후 제주시 오현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선플달기운동본부 제주지부와 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이석문 제주교육감,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 오영훈 의원,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황경남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조은정 참사랑실천학부모회장과 청소년·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 기관·단체장들이 선플운동 확산 협약서에 서명했고 이어 학생, 학부모, 교사 대표가 선플 실천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플 공모전 4개 분야(표어·포스터·만화·사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선플문화 확산에 대한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선플달기 운동이 전국에서 처음 싹을 틔운 곳이 바로 제주"라며 "이번 협약식과 선언식을 계기로 선플달기 운동이 확산해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사회에 정착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플운동은 인터넷 악성 댓글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댓글을 뜻하는 '선플'을 달아주는 운동이다. 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가 2007년 시작해 현재 전국 6천여개 학교 등이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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