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카자흐스탄 외교장관 회담…"北압박 공조 당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압드라흐마노프 쿠다이베르게노비치 카자흐스탄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북한 6차 핵실험 관련 대응 방안과 양국 우호협력 증진 방안 등을 협의했다.
강 장관은 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이 신규 대북제재 결의 2375호 채택에 협조해준 것을 평가하고, 자발적 핵포기 국가인 카자흐스탄이 안보리 결의 이행을 비롯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도록 압박하는 데 긴밀 공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압드라흐마노프 장관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규탄 입장을 강조하고 "카자흐스탄으로서도 대북 제재압박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회담은 2017∼2018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중인 카자흐스탄과 안보리 내 협력 등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 간 주요 경제협력 사업들에 지속적인 추동력을 제공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