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신품종 '매발톱' 품종보호 출원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야생화인 매발톱의 신품종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출원했다.
2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출원한 매발톱은 빨강과 노랑 등 두 가지 색이 섞인 꽃을 피우고, 여름철 고온에도 잎이 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농업기술원은 2005년부터 육성과정과 특성 검사 등을 거쳐 새로운 품종을 개발했고, 이 매발톱의 이름을 '희망'으로 정했다.
매발톱은 꽃 모양이 매의 발톱처럼 날카롭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약 7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북부지방에 자생하고 있으며 야생화 동호인 등이 화단 조경용 등으로 재배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2014년에도 매발톱 신품종인 '소방'과 '수피아'를 개발해 품종보호를 등록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국내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야생화를 소비 트렌드에 맞는 품종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신품종 매발톱이 화훼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품종명을 희망이라고 정했다"고 말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