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섬, 추자도로 오세요" 참굴비 대축제 개막

입력 2017-09-22 10:10
"힐링의 섬, 추자도로 오세요" 참굴비 대축제 개막

24일까지 사흘간 시식·체험행사 풍성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추자도 특산물인 참굴비를 맛보고 즐기는 제10회 참굴비 대축제가 22일 개막했다.





추자의 맛과 멋을 알리고 풍어만선을 기원하는 이번 축제는 '힐링의 섬 추자도로 GO! GO!'란 슬로건으로 2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돈대산 해맞이와 나바론 하늘길의 깎아지른 절벽, 봉골레산 노을 등 아름다운 추자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추자 올레길(18-1코스) 걷기 행사와 해군홍보단 공연, 전국바다낚시대회 개회식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참굴비 대축제 개막식과 어선 해상 퍼레이드, 축하공연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셋째 날에는 가족낚시대회와 지인망(후릿그물) 고기잡이 체험, 폐막식 행사가 연이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내내 맨손 고기잡기, 삼치·굴비 시식회, 추자도 해산물 한 그릇 요리경연, 행운을 잡아라 추자도 참굴비, 넉둥배기(윷놀이)대회, 굴비엮기, 갯바당 바릇잡이 등 추자의 청정한 수산물을 맛보고 독특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추자경관사진전, 특산물 판매, 추자예술인 예술작품 전시 등 부대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관광객과 도민들이 축제기간 편안하고 안전하게 추자도에 갈 수 있도록 제주∼추자 항로의 정기 여객선인 퀸스타2호 운항을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퀸스타2호는 제주에서 오전 8시와 11시 두 차례, 또 다른 여객선인 한일레드펄호는 제주에서 오후 1시 45분 한 차례 출항한다.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는 2015년 제주도 지정 최우수 지역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상추자도·하추자도·횡간도·추포도 등 4개의 유인도와 직구도·다무래미·청도 등 38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추자도는 주민 대다수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사계절 다양한 물고기가 잡혀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많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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