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1천200억원 돌파'
1년 6개월 새 17배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작년 3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비과세 혜택 전용 해외주식펀드 투자자산이 1년 6개월여 만에 1천200억원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판매한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투자자산은 19일 기준 1천222억원으로 작년 3월 말의 73억원의 16.7배에 이른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 투자자산이 7조2천억원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펀드슈퍼마켓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가입한 펀드슈퍼마켓 고객 수도 같은 기간 1천983명에서 1만7천847명으로 10배로 불어났다.
이들 고객은 평균 2.9개 펀드에 가입해 689만원을 투자했다. 이중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 고객 비중은 19.6%, 월평균 적립금액은 33만9천원이었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평균 8.6%의 누적수익률을 올렸다.
가입 펀드를 국가·지역별로 나눠보면 인도(35.7%), 중국(13.7%), 글로벌(11.2%), 북미(7.7%), 베트남(5.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등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개별 펀드 중에선 '삼성인디아증권자3호[주식-파생형]S' '삼성인디아증권자2호[주식]S' 'AB미국그로스증권(주식-재간접형)S' 등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는 10년 동안 매매차익과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15.4%)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올해 말까지 가입할 수 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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