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같이 가치 UP'…22∼23일 대구사회적경제박람회

입력 2017-09-21 15:51
'시민과 같이 가치 UP'…22∼23일 대구사회적경제박람회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2017 대구사회적경제박람회를 연다.

삼성창조캠퍼스, 오페라하우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원에서 여는 박람회는 제품·서비스 체험과 판로지원으로 사회적기업 자생력을 강화하고 시민 인식을 확산하려고 마련했다.

사회적기업육성법을 시행한 지 10년째 되는 해에 여는 올해 박람회는 기존 판매·체험 위주 행사에서 탈피해 가치를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시민과 같이 가치 UP'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공기관 공공구매협약, 사회적기업 문화예술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체험부스 운영 등 형식과 질에서 차별화했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강현구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지역 모든 사회적경제 조직이 연초부터 기획하고 준비해 왔다"며 "시민과 사회적 가치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5시 삼성창조캠퍼스에서 하는 공공구매협약식에는 공공기관, 사회적경제조직, 지원기관 등 37곳이 참여해 전국 최대규모라고 시는 설명했다.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특별공연 빅 소셜데이 및 개막식이 열린다.

사회적경제 스토리텔링 뮤지컬 '수상한 마을', 마술·국악·클래식·스트리트 댄스, 100인 콜라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전화(☎ 1600-8325)로 예약하면 현장에서 관람권을 준다.

23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도 가족이 일상에서 만나는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소셜 골든벨, 아트바이크 투어, 스탬프 투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교육, 문화, 생활용품 등 사회적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부스 100여개를 운영한다.

'달빛동맹' 강화 차원에서 광주 사회적기업 6곳이 참여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시민이 사회적경제를 이해하고, 사회적기업 간 협력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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