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몰 "황금연휴 직전 화장품 매출 급증…여행지서 사용"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최근 몇년동안 황금연휴 앞두고 화장품 매출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AK몰은 최근 2년(2015∼2017년) 화장품 월별 매출을 분석했더니 황금연휴 전월의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색조 화장품 매출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설 명절 연휴(2월 6일∼10일) 직전인 1월 한 달 동안 색조 화장품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기초화장품은 15% 늘었다.
올해 설 명절 연휴(1월 27일∼30일)가 포함된 1월 한 달간 색조 화장품의 매출도 전년보다 53%, 기초화장품은 10%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인 8월에는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 기초화장품 매출은 30% 늘었다.
AK플라자는 황금연휴 직전 화장품 매출이 늘어나는 것을 임시 공휴일 지정 등으로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여행지에서 사용할 화장품을 미리 구매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임시 공휴일과 기업별 장기휴가 제도가 확산하면서 긴 연휴를 동남아 등 해외에서 보내는 여행 족이 증가하는 추세다"며 "연휴 직전 화장품 판매가 증가하는 현상을 분석해 시즌에 맞는 화장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AK몰은 화장품 기획전을 열고 화장품을 5∼10% 할인해 판매한다.
주요 제품은 ▲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핑크 3만8천950원 ▲ 입생로랑 립 스타일러 3만4천200원에 ▲ 루나 톤 업 틴트 1만2천800원 ▲ 루나 래스팅 비비팩트 2만6천400원 ▲ 루나 멀티풀 선스틱 1만6천원 등이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