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강진원 강진군수 민주당 복당 보류

입력 2017-09-21 13:34
김성 장흥군수·강진원 강진군수 민주당 복당 보류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21일 당원 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김성 장흥군수와 강진원 강진군수의 복당 신청에 대해 보류 결정을 했다.



선출직 단체장의 복당 결정에는 신중함이 더 요구돼 지역 여론 등을 살펴보고 적격성을 판단하기로 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전체 256명 복당 신청자 가운데 최근 강진에서 복당 원서를 제출한 70여 명에 대한 복당 여부 결정도 보류됐다.

그동안 활동 등 자격 심사 기간이 짧아 추후 자격심사위원에서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원 자격심사위원회 회의는 통상 월 1회지만 이달 말 다시 회의를 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 민주당 등 소속으로 도의원을 지냈으나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이명흠 군수를 물리치고 당선했다.

강 군수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뒤 지난해 분당 과정에서 무소속으로 남았다.

두 군수의 복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단체장의 입당, 당적 보유자의 탈당 등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어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현재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 중 15명은 민주당, 2명은 국민의당, 5명은 무소속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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