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영동대로서 '강남페스티벌'…워너원·우주소녀 출연

입력 2017-09-21 11:32
26일부터 영동대로서 '강남페스티벌'…워너원·우주소녀 출연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강남구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6일간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와 봉은사로 일대에서 '2017 강남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축제는 '가을, 강남에 빠지다'를 주제로 29일 K팝 콘서트, 26∼29일 패션쇼, 30일 국제평화마라톤대회, 30일 글로벌 명장셰프 음식축제, 강남 그랜드 세일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29일 오후 7시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부지 앞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는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무료 콘서트가 열린다.

대세 아이돌로 떠오른 그룹 워너원을 비롯해 가수 이승철·거미와 걸그룹 우주소녀 등이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이승철은 이날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로 출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익숙한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거미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 무대도 계획됐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공연으로 29일 0시부터 30일 오전 5시까지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방향 7개 차선 640m 구간은 차량이 통제된다.



30일 오전 8시 삼성1동 주민센터 앞 봉은사로에서는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 주한미군, 주한미국 대사관 관계자, 강남구 주민 등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강남복지재단과 도산안창호기념회에 전액 기부된다.

마라톤 개회식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인 배우 안성기가 참여한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등 4개 코스로 나뉜다. 봉은사를 출발해 양재천, 탄천, 한강변을 돌며 강남의 풍경도 즐길 수 있다.

30일 오전 10시 국제평화마라톤대회 행사장에서는 유명 셰프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글로벌 명장셰프 음식축제'가 열린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노보텔앰배서더, 르메르디앙서울(옛 리츠칼튼), 이마스시, 삼원가든, 일일향 등이 참여한다.

29일부터 다음 달 1일 관내 주요 백화점, 호텔, 문화시설, 음식점, 병원 등 400여 개 업체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강남 그랜드 세일'에 돌입한다. 강남구에서는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7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그랜드세일 홈페이지(http://gangnam.eventme.co.kr)를 확인하면 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축제를 방문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마음껏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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