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미얀마 신용카드 시장 진출 추진

입력 2017-09-21 10:27
수정 2017-09-21 10:29
KB국민카드, 미얀마 신용카드 시장 진출 추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KB국민카드는 지난 20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대표 사무소 설립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미얀마 신용카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미얀마가 외국 기업에 신용카드와 결제 서비스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규제 상황에 맞게 단계별로 접근하기로 했다.

내달 중 미얀마 양곤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한 뒤 할부금융과 신용카드업을 할 수 있는 종합 여신전문 금융기관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어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소비재 할부금융을 시작하고 현지화된 신용평가 모형 기반의 신용대출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뒤 장기적으로는 현지 신용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미얀마 진출을 계기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들에 대한 해외 진출 움직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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