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능행차·걷자 페스티벌…주말 도심 교통통제

입력 2017-09-21 12:00
수정 2017-09-21 14:47
정조대왕 능행차·걷자 페스티벌…주말 도심 교통통제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서울경찰청은 주말인 23∼24일 서울 도심에서 각종 문화행사가 열려 차량 정체가 극심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토요일인 23일은 서울·수원·화성시 공동주최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가 열린다.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간 '능행차'를 재현하는 행사다.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사도세자 묘인 화성 융릉까지 이동하며, 4천391명과 말 690마리가 참여하는 등 대규모로 치러진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창덕궁→종로3가→종각역→숭례문(남대문)→강변북로 구리방향→노들섬 구간을 순차적으로 2개 차로씩 통제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노들나루공원→동작구청→장승배기역→보라매역→시흥행궁 구간을 순차적으로 1개 차로씩 통제한다.

출발지인 창덕궁 인근의 율곡로 700m 구간과 도착지인 시흥행궁 인근의 은행나무로 230m 구간은 이날 종일 양방향 모든 차로가 통제된다.





일요일인 24일은 오전 종로부터 반포 일대까지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7 걷자 페스티벌' 행사로 교통이 통제된다.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정오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시청 앞→반포대교·잠수교→강남성모병원 사거리→서초역→반포 한강시민공원 구간이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오전 내내 남산3호터널과 잠수교는 양방향 모든 차로가 통제된다.

또 세종대로, 세종대로 사거리∼대한문, 시청 교차로∼숭례문 오거리 구간은 '2017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시내 곳곳이 통제되는 만큼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 달라"면서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통제 시간 및 구간을 사전에 살펴 원거리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 '서울교통상황'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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