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3차 경제공동위' 개최…"과학·방산 등 협력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20일 오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체코 산업부와 '제3차 한-체코 경제공동위'를 열고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 인프라, 방산 등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현 외교부 차관과 에두아드 무리츠키 체코 산업통상부 산업담당 차관이 공동 주재했다.
양측은 향후 제2차 방산군수위 개최, K-9 자주포 수출 논의 진전 등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등 에너지 분야 협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한국 투자 기업의 비자 발급 지연 문제와 관련해 체코 투자패키지 내의 특혜를 통한 편의 증진과 자유무역주의 확산을 위한 협력 등에도 합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차관은 "체코는 경제적으로 우리의 주요 투자 대상국이자 우리 기업의 유럽진출 거점으로, 경제공동위 등 양자 협의체를 통해 협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차기 공동위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다. 양측은 구체적인 개최 일정 등은 외교 채널을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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