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철회사, 서울 노원구 철도공원에 노면전차 무상 양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공릉동 구화랑대역 인근 철도공원에 설치할 노면전차 1대를 일본의 히로시마(廣島)전철㈜에서 무상으로 양도받기로 하고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노원구는 서울시와 함께 120억원을 들여 철도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이번에 양도받는 노면전차를 지난 5월 체코에서 구입한 노면전차와 함께 내년 상반기부터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철도공원 사이 700m 구간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당초 해당 노면전차를 구입하려 했으나 히로시마전철측이 공원 조성 취지에 공감해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경춘선공원과 함께 철도공원이 서울의 대표적인 철도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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