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미래비전 '브레인스토밍'

입력 2017-09-20 11:00
수정 2017-09-20 16:02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미래비전 '브레인스토밍'

'2017 테크포럼' 개최…윤부근 "혁신 키워드는 커넥트"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우수 인재들을 초청해 글로벌 정보통신(IT) 업계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는 '테크포럼(Tech Forum) 2017'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지시간 19일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서 열린 행사에는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윤부근 사장과 인터넷모바일(IM) 부문장인 신종균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데이비드 은 삼성넥스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지 개발자와 디자이너 100여명도 참석해 삼성전자의 주요 연구개발(R&D) 사업과 미래비전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윤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혁신, 혁신을 만들어 내는 임직원 등 세 가지 축 사이의 거리를 줄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처럼 소비자와 기술이 동시에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관성대로 움직이면 소비자가 바라는 것과 기업이 만드는 기술 사이의 거리는 더 벌어진다"며 "이런 거리를 줄이고 지금까지와 다른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커넥트(Connect·연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을 가능케 하는 것은 사람인 만큼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동시에 인재 육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장(전자장비) 기술, 디자인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해 담당 임원들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아울러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프레임'과 갤럭시 노트8 및 웨어러블 기기, 시각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 등을 전시해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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