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KAI 9월 임원 월급 안준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검찰 수사 장기화로 유동성이 나빠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달부터 임원 월급을 주지 않기로 했다.
19일 KAI에 따르면 KAI는 임원(상무보 이상 직급) 전원에 대한 9월 급여 지급을 보류했다.
당장 지급이 어렵기 때문으로 KAI는 10월 임원 급여도 20% 정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KAI는 업무추진비도 30% 삭감하고 상생협력 차원에서 경남지역 협력업체에 현금으로 결제하던 대금도 어음으로 바꿨다.
KAI는 지난 7월부터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등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은행 등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막혀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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