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여성 치고 현장 떠난 운전자…뺑소니 여부 조사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금정경찰서는 80대 여성을 덤프트럭으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로 덤프트럭 운전사 A(62) 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8일 오전 7시 45분께 부산 금정구 부곡동 편도 1차선 도로에서 80대 할머니를 덤프트럭으로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할머니는 현장에서 숨졌다.
A 씨는 사고 후에도 그대로 차를 몰고 가다 목격자의 신고로 사고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경찰에서 "트럭이 출발할 때 덜컹거렸지만 과속방지턱인 줄 알았다"며 "사람을 쳤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를 낸 것을 알고도 고의로 도주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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