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용단 '로미오와 줄리엣'·피아니스트 피터 밴스 내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무용단은 11월 9~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작무용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대에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고전에 한국적 춤사위를 입힌 작품이다.
서양 고전과 한국 전통춤의 접합점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친다.
대중이 익히 알고 있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되, 의상에는 한국적 색과 선을 입힌다.
음악에도 동서양 악기가 함께 사용된다. 특히 동양 최대 규모인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과 북의 대합주를 통해 음악적 긴장 관계를 부각할 예정이다.
안무를 맡은 김충한 안무가는 "원전에 충실한 뼈대를 갖추되 전통의 맥을 찾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1만~7만원. ☎02-399-1000
▲ '세계에서 가장 빠른 피아니스트'로 기네스에 등재(2012)된 피아니스트 피터 밴스가 오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에서 클래식 피아노와 작곡을,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영화음악 등을 공부한 그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든다.
특히 팝스타들의 음악을 편곡해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 마이클 잭슨의 '배드(Bad)'를 편곡한 그의 연주 영상은 수일 만에 1천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는 2012년 1월 1분에 765회의 타건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피아니스트'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 존 윌리엄스, 마이클 잭슨, 퀸의 음악 등을 편곡해 들려준다.
SBS TV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피아노 신동으로 출연했던 김요한 군이 특별 손님으로 무대에 함께 한다. 4만~8만원. ☎1661-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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