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관광객 300만명 유치 목표 관광상품 개발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연간 관광객 300만명을 목표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철강 도시 이미지에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춘다는 구상이다.
광양시는 오는 20일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하고 당일형과 숙박형 등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수원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KTX에 관광객을 태워 순천역까지 온 뒤 버스를 이용해 광양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상품이다.
광양시는 수학여행단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이 상품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운산과 섬진강을 두 축으로 관광 명소화 사업도 추진한다.
백운산 성불계곡에는 둘레길·주차장·화장실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동곡계곡에 수변공원과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에는 어치계곡과 금천계곡에 생태탐방로와 캠핑장도 조성한다.
추석 연휴인 10월 3일과 5일, 6일에는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김문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제철소·광양항·이순신대교 등의 산업자원과 백운산·섬진강·매화 등의 자연자원이 조화를 이루도록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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