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 편리하게…세종시 스마트시티·편의시설 건립 '착착'

입력 2017-09-19 10:15
주민생활 편리하게…세종시 스마트시티·편의시설 건립 '착착'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스마트시티 건설사업과 정부세종청사 인근 복합편의시설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스마트시티 사업은 2011년 도시통합정보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지금까지 대중교통 정보 체계, 비상벨 통화 방범 시스템, 돌발 상황 대응·수배 차량 인식, 무인 산불감시 등을 갖춘 행복청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신규 사업을 추가 발주했다.

2019년 6월까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사업은 4생활권과 기존 1∼3생활권에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방범 등 스마트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교통신호 제어시스템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우선신호시스템 등 신규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88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발주 공고 중인 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 구축사업에는 9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화재나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112·119 연계 시스템, 위급한 처지에 놓인 사회적 약자 위치정보 제공 인프라, 실시간 주차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내년까지 스마트시티 추진전략과 특화방안 수립 용역도 펼칠 것"이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특성에 맞는 도시 개념을 세우는 한편 관련 특화방안을 도출해 시민이 호응하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복합주차시설 건립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달 착공한 복합주차시설 대상 부지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곳과 행정안전부 2청사(옛 국민안전처) 주변 1곳이다.

1천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는 주차장으로, 지상은 공원으로 각각 조성한다.

전체 4만2천383㎡ 터에 지하 3층, 건물면적 5만3천204㎡ 규모다. 1천242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다.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주차 부족 문제는 청사 주변에 매각되지 않은 상업용지를 활용한 대체주차장 조성으로 최소화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아울러 교육부 인근 복합문화시설과 기획재정부·환경부 인근 복합체육시설도 잇달아 지을 계획이다.

건물면적 1만9천735㎡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은 지하 주차장·지상 공연·문화활동 시설, 연면적 3만7천937㎡의 복합체육시설은 지하 주차장·지상 수영장과 다목적홀 형태로 건립할 예정이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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