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교 수장, 뉴욕서 회담…"시리아·우크라 문제 논의"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 양국 외교 수장의 회담은 이날 저녁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에서 약 45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회담이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양측이 시리아 사태 해결 공조 방안과 중동 및 북(北)아프리카 문제,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사태 해결을 위한) 민스크 평화협정 이행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두 장관은 앞서 16일에도 전화로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연이은 두 장관 간 접촉에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됐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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