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연 1.742%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8일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단기물에 비해 장기물의 상승폭이 컸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는 전 거래일보다 0.3bp(1bp=0.01%p) 오른 1.742%로 장을 마쳤다.
1년물도 3년물과 같이 0.3bp 올랐고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1bp, 1.7bp 상승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2.5bp, 2.0bp씩 올랐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서 한국 국고채 금리도 함께 올랐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더 약세를 보이는 데는 정부가 '공사채 총량제' 폐지 방침을 정하면서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공사채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