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 영월 김삿갓 문화제 22일 개막

입력 2017-09-18 16:11
'방랑시인' 영월 김삿갓 문화제 22일 개막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김삿갓 문화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김삿갓 유적지 일대에서 열린다.

조선 후기 방랑시인 난고 김병연 선생의 시대정신과 문화예술혼을 추모하고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첫째 날 22일은 전국 일반·학생 백일장, 사생대회, 조선 시대 영월 과거대전·유가행렬 재현, 전국 시낭송 경연 등 문학행사가 마련된다.

이어 김삿갓 문학상 시상식·시비 제막 등 개막식이 진행된다.

둘째 날 23일은 길놀이, 제향, 헌다례, 김삿갓 추모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김삿갓 해학의 길 걷기, 영월 예술인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 24일은 전국휘호대회, MTB 라이딩, 학술 심포지엄, 김삿갓 해학영상공모전이 개최된다.

영월문화재단 관계자는 18일 "김삿갓 문화제를 문화예술제로 확장하고자 노력 중이다"라며 "올해는 퍼포먼스, 행위예술, 음악, 휴식이 혼합된 문화행사인 김삿갓시즘 카니발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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