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사립유치원 관리감독체계 구축해야"

입력 2017-09-18 15:53
부산 시민단체 "사립유치원 관리감독체계 구축해야"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지역 11개 시민단체가 결성한 국가책임보육정책실현 시민감시단은 18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휴원을 결정했다 철회한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를 규탄했다.



시민감시단은 18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부터 학부모와 국민을 기만한 불법 집단휴원이었다"며 "휴원 철회를 선언한 마지막까지도 한유총의 교육자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영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사립유치원"이라며 "정부와 교육청은 개인 자영업처럼 운영되는 사립유치원의 이윤 추구 활동을 사실상 묵인해왔다"고 말했다.

시민감시단은 "정부는 후안무치한 사립유치원에 대한 강력한 관리 감독 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시와 교육청은 보육 공공성 확대를 위한 국공립 보육시설 증설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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