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서울서 국제결혼여성세계대회…16개국 70명 모국방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회장 정명렬)는 오는 26∼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13회 국제결혼여성세계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연례행사로 여는 이 대회는 국제결혼을 통해 전 세계에 나가 거주하는 한인 여성들이 친정에 모여 거주국과 모국은 물론 다문화가정과 회원 상혼 간 소통하고 발전 방안을 찾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16개국 34개 지회에서 70여 명의 회원이 고국을 찾는다.
이들은 26일 재외동포재단이 베푸는 전야제에 참석해 축하공연을 관람하며 그간의 향수를 달랜다.
특히 이날 환영 만찬에서는 경기도 연천의 행복뜰상담소가 운영하는 다문화 청소년 복지센터에 장학금과 미국 워싱턴D.C에 조성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성금도 전달한다.
이틀째 행사에서는 특별 강연을 듣고 경복궁과 남대문시장, 광명동굴 등을 탐방하며,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바람직한 국제결혼여성 리더의 자질'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 국회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정명열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차세대 영입 방안을 비롯해 국제결혼여성들의 위상과 권리 향상, 거주국과 모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노력, 다문화 가족과 장애인 돕기 등을 주제로 토론도 열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화합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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