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다양한 국내외 축제 참여…문화 교류

입력 2017-09-18 14:40
강릉단오제 다양한 국내외 축제 참여…문화 교류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단오제가 다양한 축제에 참여한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다양한 국내·외 축제 위원회와 축제 교류를 통해 상호 간 축제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20일부터 22일까지 제56회 탐라문화제에 참여한다.

특히 1998년부터 시작된 탐라문화제와의 교류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번 교류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이자 강릉단오제의 대표 콘텐츠인 강릉 학산오독떼기 보존회가 공연단으로 참가한다.

20주년 기념식과 강릉 학산오독떼기공연은 21일 오후 7시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6월 진행된 2017 강릉단오제에는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제주도 민속공연인 '이호남당멜그물칠'이 열렸다.

예능 보유자와 이수자가 직접 제주도 말총으로 갓과 망건, 탕건, 고분 양태 등을 만드는 시연이 마련돼 강릉시민과 관람객의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다.

9월 23∼24일 2017 인천 부평풍물대축제에도 참여한다.

부평풍물대축제에는 강릉단오제 무속악 공연단(푸너리)이 참가한다.

23일 오후 7시 부평역 앞 얼쑤 무대에서 신명 나는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강릉단오제위원회 임·위원이 함께 참여하며 축제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24일에는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참여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는 강릉 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 60여 명이 참가해 강릉의 무형문화와 강릉단오제의 흥을 선보인다.

한편 강릉단오제위원회는 3월에는 이탈리아 아그리젠토에서 열린 아몬드 꽃축제 (Almond Blossom Festival), 7월에는 몽골 나담 축제의 초청을 받아 국외 축제 교류를 했다.

조규돈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축제 교류를 통해 문화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간 우호증진과 문화 교류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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