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주택거래량 2만4천건…작년比 12%↑
8·2 부동산 대책 이전 시장상황 반영 분석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8월 서울 주택 거래량은 2만4천259건으로 작년 동기(2만1천649건)보다 1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8월 주택 거래량은 8월 한 달간 이뤄진 주택거래 신고 건수를 계산한 것이나, 규정상 거래일 이후 60일까지 신고하게 돼 있어 6~7월 거래분도 대거 포함됐다.
이 때문에 8월 거래량 통계는 8·2 부동산 대책 직후보다는 그전에 과열된 시장 상황이 더 많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4구 거래량은 5천481건으로 작년 8월(4천333건)보다 26.5% 늘었다.
지역별 양극화로 인해 수도권 거래량(5만7천94건)은 작년 8월 대비 0.5% 증가한 데 반해 지방(3만9천484건)은 4.5% 감소했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9만6천578건으로 작년 동기(9만8천130건)에 비해 1.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을 유형별로 봤을 때 아파트 거래량은 6만4천300건으로 작년보다 0.3%, 연립·다세대는 1만8천810건으로 3.5%, 단독·다가구는 1만3천468건으로 5.0% 각각 감소했다.
8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3천841건으로 작년 동기(14만3천610건)보다 0.2% 증가했고 전달(13만1천786건) 대비 9.1% 늘어났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2.1%로 전달(42.1%) 수치를 유지했지만 작년 8월(43.2%)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9만7천711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지만 지방은 4만6천130건으로 0.5% 줄었다.
임차유형별로 전국 전세 거래량(8만3천223건)은 작년보다 2.0% 늘었고 월세(6만618건)는 2.2%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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