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한화케미칼 PVC 호황 수혜 기대…목표가↑"

입력 2017-09-18 08:59
신한금투 "한화케미칼 PVC 호황 수혜 기대…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8일 한화케미칼[009830]이 주력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의 호황기 진입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올렸다.

이응주 연구원은 "PVC 시황이 구조적인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며 "2012년부터 올해까지 750만t 규모의 PVC 설비가 폐쇄됐는데 이는 작년 중국 실질 생산능력의 30%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시황도 양호하다"면서 "고객사인 가공업체의 가동률 하락으로 닝보 법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8.1%로 급락했으나 하반기에는 재고 감소와 수요 회복 덕에 22.5%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천272억원으로 종전(1천937억원)보다 늘려 잡았다.

이 연구원은 "기초소재 부문은 주력 제품인 PVC와 가성소다 가격 강세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20.7% 늘 것"이라며 "태양광 부문은 미국 넥스트에라 납품 건으로 출하량이 4.4% 늘면서 영업이익이 97.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나프타 크래커인 YNCC와 한화토탈 실적 개선 덕에 지분법 이익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PVC와 가성소다 등 주력 제품 호황과 그에 따른 하반기 실적 호조, 저평가 매력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