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바이오, 세계 최다 바이오복제약 허가"

입력 2017-09-18 08:49
삼성증권 "삼성바이오, 세계 최다 바이오복제약 허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세계 5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에 대한 유럽 허가를 취득함으로써 세계 최다 바이오시밀러 허가권자로 등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가 지난 15일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 의견을 받아 연내 최종 판매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트루잔트는 스위스의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제인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이 연구원은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일하게 세계 최대 판매 5종 바이오의약품인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허셉틴, 란투스의 유럽 허가권자로 등극한다"며 "특히 엔브렐과 허셉틴은 첫 바이오시밀러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경쟁에서 셀트리온보다 최소 3개월 이상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 3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3공장 완공 시 추가 수주 확보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