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VR산업 위해 과감히 혁신하고 도전해달라"(종합)

입력 2017-09-18 11:14
수정 2017-09-18 14:01
이총리 "VR산업 위해 과감히 혁신하고 도전해달라"(종합)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7' 행사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개발자들과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산업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도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코리아 VR(가상현실) 페스티벌 2017'이 열리고 있는 서울 상암 DMC 지역 누리꿈스퀘어를 방문해 제조·의료·국방 부문에 응용된 VR·AR 기술을 체험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VR·AR은 4차산업혁명에 빠질 수 없는 핵심요소"라며 "대한민국은 기초기술에서는 출발이 좀 늦더라도 응용기술은 충분히 따라잡는 특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VR이든 AR이든 어떻게 하면 더 사용하기 좋게 할 것인가 또는 좀 더 재밌고 유용한 기술은 개발할 수 없나, 그 기술의 비용을 좀 더 절감할 수 없나 이런 것들은 우리가 능히 다른 나라보다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분야에서 좀 더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커톤 형식으로 치러지는 '그랜드챌린지' VR·AR 개발경진대회장에 들러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품 개발과 창업을 위한 끊임없는 열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에는 "VR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핵심 원천기술개발과 규제 개선 등 관련 정책을 펼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적극 앞장서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김용수 과기정통부 2차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윤경림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장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봤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는 16일 개막했으며 20일 폐막할 예정이다. 다만 전시는 19일까지만 열린다.

전시회에는 76개 기업이 194개 부스를 마련했으며, 외국 기업으로는 미국, 일본, 호주, 중국 등 6개국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국내 최초의 하이엔드 게임용 PC 기반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내놓을 예정이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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