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타로 나와 우익수 뜬공

입력 2017-09-17 12:02
김현수, 대타로 나와 우익수 뜬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대타로 나와 뜬공으로 물러나고 다시 교체됐다.

김현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4-2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원래는 투수 빅터 아라노 차례였지만, 김현수가 대타로 나왔다.

김현수는 오클랜드 투수 시몬 카스트로와 풀카운트로 맞섰지만 결국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김현수는 7회 초에는 다시 투수 호비 밀너로 교체됐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36으로 조금 내려갔다.

김현수는 전날 경기에서도 사흘 만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0-2로 뒤지던 3회 말을 앞두고 경기는 비로 중단됐다가 1시간 45분 후 속개됐다.

경기가 재개하자 오클랜드는 투수를 켄들 그레이브먼에서 크리스 스미스로 교체했고, 필라델피아는 기회를 잡았다.

3회 말 2사 2루에서 세사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 추격했고, 4회 말에는 1사 1, 2루에서 J.P 크로퍼드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고 스미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6회 말에는 호르헤 알파로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알파로의 홈런 직후 나왔다가 뜬공으로 잡히며 이닝을 끝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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