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北 탄도 미사일 발사 규탄…국제평화 위협"

입력 2017-09-15 23:39
멕시코 "北 탄도 미사일 발사 규탄…국제평화 위협"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력히 비난했다.

멕시코 정부는 15일(현지시간) 외교부 성명에서 "로켓 기술을 활용해 일본 영토를 통과한 북한의 제14차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고 단호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북한의 이 같은 행위는 지난 9월 3일 핵실험과 함께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전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 안정과 협력의 환경을 조성하려는 다자간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멕시코는 새로운 도발 행위 속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취하는 후속조치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안보리가 채택한 결의안에 포함된 여러 조항을 완전히 준수하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지속해서 이행하는 등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행위자로서 행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멕시코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북한의 행동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정부, 양국 국민과의 연대를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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