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제주·강원·동해안 폭우…태풍 '탈림' 접근

입력 2017-09-15 20:00
수정 2017-09-15 20:48
[날씨] 내일 제주·강원·동해안 폭우…태풍 '탈림' 접근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토요일인 16일은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새벽에 남해안에서 시작해 낮에는 강원영동과 경상 동해안까지 확대된다. 제주도도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린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경상 동해안·제주도 산지가 50∼100㎜(제주도 산지 일부 지역은 150㎜ 이상), 강원영동·경북북동 산간·경남 남해안·제주도·울릉도·독도는 30∼80㎜(강원산지 일부 지역은 100㎜ 이상), 강원영서·경남내륙·전남남해안은 5∼30㎜다.

기상청은 경상 동해안과 강원산지, 제주도산지에 많은 비가 내리므로 피해가 없도록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밤낮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오존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리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제주도 전해상과 서해남부 먼바다, 남해 전해상, 동해 남부해상에 이어 16일에는 동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고 해안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도 있어 안전사고와 침수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태풍 '탈림'은 15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16일 오후 3시께에는 서귀포 남쪽 330㎞ 부근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16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조금, 구름조금] (17∼27) <10, 10>

▲ 인천 : [구름조금, 구름조금] (18∼26) <10, 10>

▲ 수원 : [구름조금, 구름조금] (16∼27) <10, 10>

▲ 춘천 : [구름조금, 구름조금] (14∼25) <10, 10>

▲ 강릉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비] (16∼24) <20, 70>

▲ 청주 : [구름조금, 구름많음] (16∼26) <10, 20>

▲ 대전 : [구름조금, 구름많음] (17∼26) <10, 20>

▲ 세종 : [구름조금, 구름많음] (14∼26) <10, 20>

▲ 전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16∼26) <20, 20>

▲ 광주 : [구름많음, 흐림] (14∼26) <20, 30>

▲ 대구 : [흐림, 흐림] (17∼25) <30, 30>

▲ 부산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20∼25) <60, 70>

▲ 울산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18∼24) <60, 70>

▲ 창원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19∼25) <60, 70>

▲ 제주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1∼25) <80,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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