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부·서부·남부 앞바다 오후 9시 태풍경보

입력 2017-09-15 18:10
제주도 동부·서부·남부 앞바다 오후 9시 태풍경보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의 풍랑특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육상의 강풍주의보는 오는 16일 새벽 태풍특보로 대치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제주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다가 17일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7일 오전까지 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산지 외 지역은 30∼80㎜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에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와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날 밤부터 태풍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니 외출을 자제하고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탈림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시 남남서쪽 570㎞ 해상에서 시속 6㎞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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