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못 가는 유엔평화문화특구…통합 리플릿 내달 배포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부산시 남구 유엔평화문화특구를 소개하는 통합 리플릿이 제작된다.
남구는 오는 10월 배포를 목표로 '유엔평화문화특구 통합 홍보 리플릿'을 제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리플릿 제작에는 남구, 유엔기념공원, 유엔평화기념관, 일제강제동원역사관, 부산문화회관, 부산박물관, 부산예술회관, 부산문화재단 등 특구 내 8개 기관이 참여한다.
57만여㎡ 규모인 특구에는 이들 8개 기관이 몰려있다.
특구는 2010년 '유엔' 명칭 사용에 대한 유엔의 승인에 이어 지식경제부의 지정을 받았지만 그동안 특구와 이들 8개 기관을 소개하는 통합 자료집은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관광객이나 시민이 찾아와도 특구에 어떤 기관이 있는지 제대로 모르거나 일부 기관이나 시설만 둘러보고 가는 일이 잦았다.
남구는 2016년 12월 해당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3월에 첫 정례회를 열고 통합 리플릿 제작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합 리플릿에는 기관 소개와 특징, 지도와 위치 등의 정보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내년 초에 구청 홈페이지 등에 특구 관련 메뉴를 신설해 특구 내 월별 주요 행사 계획 등도 홍보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특구를 알리는 통합 리플렛 제작의 필요성에 해당 기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국문 자료를 우선 만들고 감수 등을 거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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