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 차장에 김진숙씨…기술직 여성 실장급 첫 사례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신임 차장에 김진숙(57·여) 전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이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김 차장은 인천 출생으로, 인화여고와 인하대 건축학과를 거쳐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기술고시(23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김 차장은 중앙부처 기술직 여성으로서는 첫 실장급(구 1급) 고위 공무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는 국토교통부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과장, 첫 여성 국장, 첫 여성 소속기관장 등 여성 공무원 역사를 써왔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건설교통부 건설안전과장과 국토해양부 기술기준과장·기술안전정책관·항만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등 기술분야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김진숙 차장은 "다양한 경험과 섬세함을 살려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안전하고 여성 친화적인 명품도시로 조성하는데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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