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풍경 바뀌니 매출 '쑥'…창원시 야간 경관조명 확대

입력 2017-09-16 08:00
밤풍경 바뀌니 매출 '쑥'…창원시 야간 경관조명 확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연말연시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관조명 설치 장소를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조명을 켜는 기간을 늘린다.

창원시는 7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곧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 거리,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가로수길, 진해구 중원광장·중앙시장 일대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빛터널, 가로수 조명, 동물 캐릭터 조명 등으로 밤거리를 장식한다.

경관조명은 전국최대 가을꽃 축제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막이 오르는 10월 하순부터 불을 밝혀 내년 2월말까지 4개월 가량 운영한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마산합포구 창동·불종거리, 진해구 중원광장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불종거리 일대에는 연말연시 경관조명을 즐기고 송년·신년 행사를 보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려 주변 가게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상권이 일시적으로 살아나는 효과를 났다.

이충수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야간경관 조명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올해는 장소와 기간을 확대한다"며 "내년 창원방문의 해를 앞두고 창원시를 알리는 좋은 관광자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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