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강원권: 아삭한 식감, 진한 향…일품 '횡성 더덕' 먹고 힘내볼까
전국 최고 품질 자랑 '횡성더덕' 축제 개막…'담고·쌓고·캐고' 프로그램도 가득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9월 셋째 주말인 16∼17일 강원도는 제18호 태풍 '탈림'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영동지역에 150㎜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다.
횡성에서는 정성 들여 생산한 전국 최고 품질의 '더덕'을 맛보고 더덕 빨리 담기, 더덕 캐기, 더덕 떡메치기 등 더덕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 태풍 '탈림' 간접 영향권…최대 150㎜ 이상 '폭우'
토요일 강원 영서는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영동은 제18호 태풍 '탈림'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쏟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16∼26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은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9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가 예상된다.
영서는 낮 동안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영동은 밤에 돼서야 비가 그치겠다.
주말 동안 예상 강수량은 영동 30∼80㎜, 영서 5∼30㎜다.
특히 영동은 태풍 전면에서 유입되는 강한 동풍으로 인해 1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토요일 1∼4m, 일요일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아 해안가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더덕 먹고 힘내는 날'…횡성 더덕축제 개막
오래 묵은 더덕은 산삼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서 자란 더덕은 향이 강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최상의 건강식품이다.
사포닌과 인우린 등 성분이 있어 위장, 폐, 신장에도 좋다.
횡성 더덕을 늘 섭취하는 청일면 지역은 장수마을로 유명하다.
매콤하면서도 고기처럼 느껴지는 더덕구이는 씹을수록 향기로워 더덕구이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은 '뚝딱'이다.
횡성에서는 매년 350여 농가가 315ha 밭에서 1천560t가량의 더덕을 생산한다. 전국 연간 생산량의 26%를 책임진다.
산더덕과 똑같은 더덕을 생산하는 집념으로 재배에 성공한 전국 최고 품질 더덕이다.
횡성 대표 농산물로 자리 잡은 더덕을 주제로 한 '횡성더덕축제'가 15일 개막해 주말까지 사흘간 청일면 유동리 농거리축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다.
주제는 '오늘은 더덕 먹고 힘내는 날'이다.
보물섬 탐험대 '금1돈 행운 열쇠를 찾아라'와 더덕 변강쇠 선발대회, 심마니체험, 더덕 빨리 담기, 더덕 높이 쌓기, 투호, 더덕 캐기, 더덕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가 다양하다.
대형 오리 튜브, 추억의 청춘 사진관, 전통 한복 체험, 뗏목 체험, 소원 타임캡슐, 힐링 족욕 수중카페, 아름다운 가을꽃밭과 어우러진 포토존 등 볼거리도 늘렸다.
이밖에 축제장에서는 수시 현장 경매와 할인 판매가 이뤄진다.
자세한 문의는 횡성더덕축제위원회(☎ 033-340-2606)로 하면 된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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