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D 프린팅 사용자 협회' 울산서 출범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국내 적층제조(AM)기술 및 3D 프린팅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전문 엔지니어(유저)가 참여하는 협회가 창립했다.
울산시는 '한국 3D 프린팅 사용자 협회'(K-AMUG, Korea-Additive Manufacturing User Group)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설립 인가를 완료하고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창립식은 이날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김기현 시장, 정무영 유니스트 총장, 지역 국회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승환 인하대 교수가 초대회장으로 선임됐고 국내 3D 프린팅 전문기업인 EN3, 센트롤, 윈포시스, 대건테크, 햅시바, 씨에이텍, 3D 테크널러지, 맥스로텍 등과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UNIST, 전자부품연구원, 세라믹기술원 등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K-AMUG는 3D 프린팅 소재·장비·제조공정·서비스 관련 기술개발, 기술·마케팅 정보와 인적교류, 창업 활성화, 산업용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주력산업의 제조공정 혁신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K-AMUG 사무국은 울산벤처빌딩에 설치됐고, 건립 예정인 울산지식산업센터로 2020년 이전할 계획이다.
K-AMUG는 울산시와 협력하며 연구개발(R&D)과제를 발굴하고 국제 전시회와 콘퍼런스를 통해 정보교류 및 국제 경쟁력 향상을 모색한다.
AMUG는 미국에서 태동했다. 미국 내 적층제조 생산을 하는 엔지니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모임으로 자동차, 항공, 방위산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수요자들도 참여해 전시회나 콘퍼런스를 통해 교류하면서 상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K-AMUG는 국내에서 관련 산업발전의 필요성을 느끼고 AMUG를 벤치마킹해 설립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3D 프린팅 사용자 협회 설립을 계기로 업계 의견을 수렴해 3D 프린팅이 주력산업의 제조공정 혁신에 융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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