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구한 전투" 23∼24일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오는 23∼24일 춘천시 춘천역 앞 옛 캠프페이지에서 열린다.
국방부 3대 전승행사인 이 행사는 6·25 전쟁 초기 민·관·군이 힘을 모아 거둔 국군의 첫 대승인 춘천대첩을 기념하기 위한 마련됐다.
국방부와 육군본부 주최하고 2군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 강원도, 춘천시, 강원 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한다.
행사에는 박종진 제1야전군사령관,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해 참전용사와 시민, 학생, 장병 등이 참석한다.
전승 기념 공연, 기념식, 춘천지구 전투 재연행사, 육·해·공 군악대 공연 및 의장대 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전날인 오는 21일 오후 7시 춘천 봄내 체육관 옆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전승행사 축하공연에는 가수 부활, 걸그룹 CLC, 조정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에는 심일 소령 추모실이 열린다.
행사의 백미인 춘천지구 전투 재연은 오는 23∼24일 이틀간 진행된다.
6·25 전쟁 당시 춘천지구 전투에 참가했던 7사단 16포병대대 후배 장병이 재연행사를 준비해 의미를 더한다.
이어 특공무술, 육·해·공군 및 여군 통합 의장대 시범, 헬기 축하비행, 블랙이글 에어쇼 등 축하행사도 이어진다.
행사 기간에는 국군의 무기·장비 전시회, 반합라면과 주먹밥 체험, 서바이벌 전투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춘천지구전투는 6·25 전쟁 초기인 1950년 6월 25∼27일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싸워 북한군의 남하를 3일간 지연시킨 전투다.
이는 국군이 한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유엔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버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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