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년유니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노조 결성 추진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의 노동조합 결성이 추진된다.
부산청년유니온은 14일 "1만명에 달하는 부산 지역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노동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편의점 유니온' 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청년유니온은 이른바 편의점 알바노조가 있으면 편의점 본사와 점주의 아르바이트생 착취 문제 해결과 열악한 노동여건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청년유니온이 최근 펴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근로조건 실태조사 및 개선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6월 1천250개였던 부산지역 편의점 수는 지난해 6월 2천165개로 2년 만에 73% 늘었다.
편의점이 평일 낮과 오후, 평일 야간과 주말 등 주로 6개 파트로 아르바이트생을 둔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산 지역의 아르바이트생은 1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부산청년유니온은 이번 보고서 작성에 앞서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두달간 부산지역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455명을 면담하거나 설문조사를 했다.
편의점 근무 중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점으로 '반말·돈 던지기·무시 등 고객들의 무시와 갑질'이 211명(46%)으로 가장 많았다.
'최저임금 및 주휴수당 등 근로기준법 미준수' 147명(32%), '공식화된 휴식시간 없음' 50명(11%), '육체적으로 일이 많고 힘듦' 26명(6%), '혼자 일하면서 느끼는 불안' 21명(5%) 등의 답변이 나왔다.
부산청년유니온은 이날 오후 부산환경운동연합에서 관련 토론회를 열고 향후 편의점 유니온 결성 계획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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