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레이너 체육학도가 '지방 노폐물 분해 패치' 개발
지방분해·발열 성분 마이크로 니들 통해 체내 주입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배재대 체육학과 학생들이 전공 분야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방에 쌓인 유해 노폐물을 분해하는 패치를 개발했다.
14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 학교 창업동아리 '반짝반짝'에서 활동 중인 레저스포츠학과 김다함·이준호(24) 학생이 만든 '셀룰라이트 분해 마이크로 니들 패치'가 제14회 대전 하이테크페이에서 대학 연합 산학협력체상을 받았다.
셀룰라이트(cellulite)는 지방에 노폐물과 체액이 결합한 변형 세포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 발생한다.
두 학생이 개발한 '셀룰라이트 분해 마이크로 니들 패치'는 지방분해 성분과 열 생성을 돕는 캡사이신 등을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체내에 전달한다.
마이크로 니들이 성분을 피부 속으로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해 셀룰라이트를 분해 효과를 높였다.
이번에 개발한 패치는 일자형, 코르셋형, 벨리형 등 3가지 형태로, 제거 부위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다.
두 학생은 20살 때부터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회원들이 셀룰라이트 제거에 애를 먹는 모습이 안타까워 패치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배재대 산학협력단이 두 사람의 아이디어 구체화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창업지원에 나서면서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김다함 학생은 "아이디어만 갖고 있었는데 배재대 산학협력단의 도움으로 작품까지 만들게 됐다"며 "스포츠와 과학을 합쳐 실생활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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