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연비왕 선발대회' 16일 경기 화성서 열려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경제운전 활성화를 위한 '화물차 연비왕 선발대회'가 16일 오전 9시 40분 경기도 화성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연료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경제 운전을 화물차 운전자들이 생활화하도록 마련됐다고 국토부는 14일 설명했다.
대회는 기업·개인 부분으로 나눠 열린다. 기업 부문은 지원자 150명 가운데 사전예선을 통과한 10명이, 개인 부문은 인터넷 추첨을 통해 선발된 1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의 최근 5개월간 운전실적(20%)과 행사당일 연비(80%·16.2㎞ 주행)를 합산해 종합 연비를 평가한다.
부문별로 연비 경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운전자 3명에게는 금상(장관상) 100만원, 은상(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 50만원, 동상(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 30만원 등 상장과 포상금을 지급한다.
국토부가 기업 부문 예선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본선 참가자 10명의 평균연비가 예선참가자 150명의 평균연비보다 약 35.3%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운전 습관에 따라 연비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가 급출발·급가속·급제동 등 운전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연료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교통사고 예방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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