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와인으로 만든 '마주앙 영동' 2년 연속 나온다

입력 2017-09-13 13:28
영동 와인으로 만든 '마주앙 영동' 2년 연속 나온다

롯데칠성음료, 원액 7천ℓ 구매…스위트 제품 9천병 출시 예정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 와인으로 만든 마주앙 제품이 2년 연속 출시된다. 마주앙은 롯데칠성음료가 1977년부터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와인 브랜드다.





13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영동포도 원액을 브랜딩해 '마주앙 영동'을 처음 출시한 롯데칠성 측이 최근 이 지역 와인 원액 7천ℓ를 추가 구매했다. '마주앙 영동' 9천병(750ℓ)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마주앙 영동' 첫 제품은 지난 1월 한정판 스위트 제품이 출시됐다. 이어 6월에는 영동산(産) 아로니아 와인으로 만든 자매품이 나왔다.

영동군 관계자는 "롯데칠성 측이 영동와인의 매력을 느껴 원액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며 "대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매주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1천324㏊의 포도밭(전국의 9%)이 있는 영동군은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산업특구로 지정됐다.

그 뒤 와인산업 육성에 뛰어들어 기업형 와이너리 1곳과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을 육성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이들 와이너리가 총출동해 축제를 펼친다.

이달 21∼24일 영동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와인축제에서는 '마주앙 영동'의 달콤한 맛을 감상하는 코너도 운영된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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