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21대·드론 4대 배치
하늘·땅·바다서 '범정부 안전관리'…버스 등 졸음운전방지 위한 업체 점검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정부는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안전한 추석 연휴를 만들기 위한 '범정부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선 추석 연휴 기간 종합적인 상황관리를 위해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전국 소방·해경·경찰관서는 사건·사고 사전예방 등을 위한 특별 경계근무를 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주요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21대와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비행선(드론) 4대를 투입해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버스나 화물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이달 22일까지 고속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신속한 철도사고 대응을 위해 철도안전감독관을 배치하고, 항공기 운항 급증에 대비해 주요 공항에 긴급 상황 대응조치팀도 운영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약 71만명으로 예상되는 도서 지역 여객수송을 위해 여객선 수송능력을 평소 대비 26% 확대하고, 여객선 특별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먹거리 근심을 해소하기 위해 추석 성수 식품 합동점검 및 허위 광고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대상은 한과·떡류 등 49품목 5천208개 업소다. 식약처 직원과 시민감시단 등 2천500명이 점검에 나선다.
최근 문제가 된 '살충제 계란'과 'E형 간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축산물 안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안전을 위해 산업재해 취약업종에 대한 예방감독을 진행하고, 24시간 위험상황신고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이 없도록 응급진료대책상황실과 당직의료기관, 휴일 지킴이 약국이 운영된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 고위험 사업장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예방 차원에서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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